
18일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잠실철교 점거농성을 벌인 대한안마사협회 소속 회원들이 5시 20분께 경찰에 의해 전원 연행됐다.
이들은 오후 5시께 시너가 뿌려진 차량에 불을 붙여 태웠으나, 소방관들에 의해 5분 만에 진압됐다. 또한 지하철 선로에 시나를 뿌린 후 불을 붙이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이들은 이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으나, 경찰이 분말소화기를 뿌려 이들을 제압했고, 곧이어 전경과 의경이 투입돼 농성단 전원을 일반교통죄 방해혐의 등으로 강제 연행했다.
이에 앞서 시위를 벌이던 대한안마사협회 시각장애인 2명은 경찰이 강제진압을 시작하자 한강으로 투신했다. 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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