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지난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일어난 계엄 선포 1년을 맞아, 장애시민의 관점에서 민주주의의 현실을 점검하고 국제 연대의 방향을 모색하는 ‘2025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가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장애포럼(KDF),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컨퍼런스는 “Against Ableism 세계 장애시민의 민주주의를 외치다”를 주제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는 원칙 아래 각국 장애계가 직면한 민주주의·인권 환경을 공유하고 국제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장혜영 전 국회의원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각국의 민주주의와 장애인권 현황을 공유하는 첫 번째 세션이 이어진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 대만, 헝가리 발리더티 재단, 네팔, 캐나다, 케냐 등 각 국가별 장애인권 옹호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정치·사회적 환경 속에서 장애시민이 겪는 배제와 제도적 한계를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프랑스 핸디소셜(Handi Social),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캐나다지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과 함께 국제 장애운동의 연대 필요성과 협력 구조의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국제 장애인차별철폐에 관심 있는 이라면 온라인 참가신청(https://forms.gle/TghkQS8fxx9zkagc7)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종술 한국장애포럼 상임대표는 “이번 컨퍼런스가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비장애중심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각국의 장애인권 현실을 공유하고, 장애시민의 참여와 권리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기 위한 공동 전략을 마련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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