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국내 시각장애인 록밴드 배희관밴드가 오는 12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낭독 록 뮤지컬 ‘NPC(Non Player Character)’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전국 5개 맹학교 순회공연에 앞선 시범 무대로, 예술단체 친구네 옥상 ART 협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진행된다.
‘NPC’는 게임 속 NPC에게 이미 주어진 ‘설정값’을 장애 정체성과 연결해 풀어낸 작품이다. 버려진 게임 속에서 각성한 NPC들이 정해진 역할을 넘어 스스로 선택하고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에게 주체적 삶의 태도와 긍정적 자아정체성 형성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배희관밴드는 2018 평창 패럴림픽 피날레 공연 등을 통해 활동해 왔으며, 장애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는 실용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다. 배희관 밴드는“이번 공연이 장애 당사자의 자기결정권과 사회적 주체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쇼케이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12월 11일 오후 5시까지 구글폼(https://buly.kr/4xYLgV3)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sjecapta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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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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