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전국 농아인 1만명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 회장은 전국 농아인 1만 명을 대표해 “농아인의 언어권과 정보접근권은 여전히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으며, 고령 농인의 사회적 고립과 농학생의 학습권 문제도 방치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농인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서미화 장애인시민본부장은 “오늘 지지선언은 농인의 권리가 더이상 주변에 머물러선 안 되며, 정치의 중심에서 공론화되어야 한다는 농인 사회의 절실한 요구다”라며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단지 기념하는 것을 넘어 농인을 향한 차별과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는 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 본부장은 지난 26일 한국농아인협회와의 정책간담회를 직접 추진하며 농인의 정책 요구를 수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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