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 진행자

조원경 – 휠체어 사용자

 

이지선님: 안녕하세요 2박 3일의 경주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조원경님: 오늘 저희가 가볼 경주 여행지는 보행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동반인분들이 뽑은 가보고 싶은 경주 여행지 1위 황리단길과 7위 대릉원입니다.

이지선님: 너무 푸르른 이 경주에서 마지막 여행을 저희와 함께 따라오시면 됩니다.

조원경님: 한번 가볼까요?

 

조원경님: 확실히 무장애 여행지답게 매표소로 가는 길에 경사로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특히 장애인과 동반인 1인는 무료 입장이라는 점이 정말 좋네요.

이지선님: 자 우리 대릉원 안에 들어왔는데 출입구에 들어오니까 길이 두 갈래길이 있어요.

황남대총에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으로 바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오른쪽 지름길을 가면 되고 근데 휠체어 이용하시는 분들은 갈래길에서 왼쪽으로 가시는 게 훨씬 좋아요.

 

조원경님: 길에 배수로가 있어서 조금 신경 쓰면서 지나가야겠는데요.

배수로를 건너오는 게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였는데 동행인이 조금 도와주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지선님: 아 여기가 바로 대릉원 포토존입니다. 봄에는 가운데에 있는 나무에 목련이 피고 여름과 가을에는 아주 청명함을 느낄 수 있고 겨울에는 하얗게 눈 덮인 풍경을 볼 수 있대요.

조원경님: 인생샷이 잘 나와서 다른 계절에도 다시 한 번 와서 새로운 풍경으로 인생샷 다시 찍고 싶어요.

이지선님: 여기가 어디인지 혹시 알아요?

 

조원경님: 큰 무덤이니까 대릉원!

이지선님: 대릉원 안에 있는 그 유명한 바로 천마총입니다.

 

조원경님: 천마총 전시관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경사로가 굉장히 완만하고 잘 되어 있었습니다.

대신 들어가면 내부 전시관이 어둡기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돼요.

 

조원경님: 너무 예쁘다. 이게 천마도네요.

이지선님: 이 천마도가 나온 걸 보고 여기 무덤의 이름을 천마총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터치 스크린 자체가 낮아서 휠체어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이지선님: 천마총 전시관에서 나오면 대릉원 후문 쪽으로 가깝게 이어지는데요.

후문에서 바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 1위 황리단길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선님: 가보고 싶은 여행지 1위에 뽑힌 만큼 황리단길에 대한 기대도 굉장히 큰데요.

얼른 가보고 싶네요.

조원경님:바로 여기가 황리단길입니다.

황리단길 다니기에는 정말 불편함은 없는데요.

생각보다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상점이 별로 없어요.

조원경님:이 카페는 휠체어 타고도 쉽게 들어갈 수 있겠어요

카페처럼 이렇게 진입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조원경님: 여기는 실내가 굉장히 넓고 쾌적해서 휠체어가 아주 쉽게 들어왔는데요.

이지선님: 이렇게 편안한 곳에서 식사를 하니까 원래 맛있는 식사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조원경님: 화장실이 굉장히 넓네요.

황리단길 내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은 굉장히 넓고 쾌적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지선님: 황리단길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벽화거리입니다. 경주 10원빵과 리한이라고 하는 레스토랑 사잇길로 들어가시면 황리단길에 가장 유명한 벽화길로 가실 수 있습니다.

이지선님: 가장 기본적인 오늘의 운세를 한번 뽑아볼래요?

조원경님: 저는 로또운을 뽑아보겠습니다.

 

이지선님: 무조건 사야죠 원경 님이 알려주셨는데 꼭 사야겠어요.

황리단길의 재미난 추억 하나를 여기서 운세뽑기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지선님: 저희 2박 3일 경주 여행 끝났는데요. 어때요? 좀 아쉽나요?

조원경님: 너무 즐겁고 또 와보고 싶네요

 

이지선님: 보행이 불편한 교통 약자들과 동행인 분들이 가보고 싶은 경주 여행지 저희가 2박 3일 동안 3편의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조원경님: 재미있고 편안하고 신나게 여행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선님: 경주 베리어프리 여행 영상은 여기까지이지만 앞으로도 베리어 프리뷰는 여행의 벽과 턱을 허물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안녕.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휠셰어’

지원: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휠셰어 경주 이용 문의: ☎1670-7988 + 4번

PD 서병조, 강민기 / 구성 및 운영 김민경, 김예빈

출연 조원경, 이지선

제작 모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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