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 진행자
조원경 – 휠체어 사용자
이지선님: 안녕하세요 오늘 배리어프리 여행 경주 2일째입니다.
보행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동행일분들이 뽑은 경주 여행지 2위, 3위, 6위 오늘 가보실 건데요. 바로 동궁과 월지, 첨성대, 경주엑스포대공원입니다.
조원경님: 그럼 경주엑스포대공원부터 먼저 가볼까요?
이지선님: 이게 바로 경주의 랜드마크 경주타워입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을 품은 디자인으로 유명하대요..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솔거미술관부터 먼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경주 타워 꼭대기 전망대까지 가볼 거예요.
조원경님: 경사가 굉장히 가파른 것 같아요.
경사가 높아서 솔거미술관 가는 길은 같이 동행하는 분의 도움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이지선님: 여기 솔거미술관은 박대성 화백의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것보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왔다 갔다는 게 좀 더 유명해요.
조원경님: 미술관 내에 경사로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오르고 내리고 가는데 굉장히 편안하게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지선님: 자세히 보면 경주를 담은 경주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신라 몽유도원도라고 하는데요. 경주와 신라가 한눈에 보이는 그림이에요.
솔거미술관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전시도 잘 보았으니 이번에는 경주 전경을 볼 수 있는 경주 타워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조원경님: 정말 높네요 저희가 걸었던 보문호반길도 보이네요
이지선님: 우리 지금 현재 경주를 봤는데 여기 아래층에 내려가면 과거의 경주를 볼 수 있대요. 여기가 옛날 신라의 모습이군요.
조원경님: 경주의 전경과 옛날 경주의 모습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신기했는데요.
이지선님: 우리는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실제 신라의 유적지인 첨성대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원경님: 이 길이 굉장히 편안하고 잘 되어 있어서 휠체어로 가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지선님: 저 첨성대를 25년 만에 와요. 저는 첨성대를 오늘 처음 봤어요. 교과서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해요.
경주타워에서 본 첨성대 미니어처를 이렇게 직접 실물로 보니까 사뭇 다른데요.
조원경님: 첨성대 말고도 옆으로 꽃들이 아주 만발해 있어요.
이지선님: 삼성대에 들어오는 길을 따라서 쭉 들어가시면 아름다운 꽃단지가 있습니다.
조원경님: 여기 꽃단지는 겨울을 제외하고 매 계절마다 새로운 꽃들로 바뀐대요.
그래서 다른 계절에도 경주 여행을 오게 되면 이 꽃단지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조원경님: 밥 먹는 곳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그래서 첨성대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분은 여기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한번 체크해 볼까요?
화장실이 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잘 되어 있네요.
이지선님: 차가운 냉면이 당기네요. 저는 오늘 냉면을 먹어볼게요. 잘 먹겠습니다.
조원경님: 시원한 냉면을 먹으니까 오늘 받았던 더위는 전부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려요.
이지선님: 2일차의 마지막 여행지인 동궁과 월지로 왔습니다.
조원경님: 동궁과 월지는 야경 스팟으로도 가장 유명한데요.
오늘 저희가 해 지기 전에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조금 일찍 서둘렀어요.
이지선님: 그럼 우리 경주의 야경을 보러 함께 가보도록 할까요?
조원경님: 확실히 길이 좋다고 표현은 할 수 없지만 갈 수는 있는 것 같아요.
동궁과 월지의 야경 메인 스팟으로 가는 길인데 경사가 좀 급한 곳이 있어요.
여기서는 친구분의 도움을 받아서 조심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원경님: 장애인 혼자서 오기는 조금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친구나 가족과 꼭 같이 오셔야 합니다.
이지선님: 해가 좀 더 지고 어두워지면은 훨씬 더 멋있대요.
경주의 2일차 여행은 경주의 전경과 야경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조원경님: 길이 조금 불편했지만 휠체어를 탄 친구와 같이 오기에도 손색 없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지선님: 배리어프리뷰는 여행의 턱과 벽을 허물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3탄에서 만나요. 안녕.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휠셰어’
지원: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휠셰어 경주 이용 문의: ☎1670-7988 + 4번
PD 서병조, 강민기 / 구성 및 운영 김민경, 김예빈
출연 조원경, 이지선
제작 모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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