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이명박 대선 후보를 대신해 장애인들로부터 정책건의서를 받았다. ⓒ에이블뉴스

“500만 장애인의 희망을 이명박과 함께 이뤄갈 것이다.”

문턱 없는 세상 만들기 장애인 모임 344명이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문턱 없는 세상 만들기 장애인 모임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5년간 참여정부가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추진한 모든 정책들이 차별과 배제, 소외와 단절을 통한 실패한 정책이었다면 같은 기간 동안 서울특별시장으로서 보여준 이명박 후보의 장애인 정책은 절대 소외 계층에 대한 분명한 책무와 일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찾게 해주는 생산적 복지의 철학과 비전을 갖춘 진정한 행정가의 모습이었다”고 지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존중으로 장애인이 안전하고 그늘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 후보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당당한 장애인, 행복한 장애인’을 만들어 줄 최적의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며 “제17대 대통령으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장애인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정화원 의원이 대신 장애인들로부터 정책건의서를 전달받았다.

문턱 없는 세상만들기 장애인 모임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임통일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인희 회장, 장애인문화사랑국민운동본부 김갑재 본부장, 한국장애인정보교류연합회 신현숙 회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김광환 회장,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영수 회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동한 회장,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허혜숙 회장, 전국장애인유권자연대 정원석 상임대표, 한국시각장애인여성회 이낙영 회장, 대한안마사협회 이강태 회장,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신인식 회장, 서울기능장애인협회 한훈태 회장, 서울농아인협회 김재철 부회장 등 34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김광환 회장,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 전국장애인유권자연대 정원석 상임대표, 한국참여자치장애인총연합회 손영호 총재,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회장,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재익 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직접 참석했다.

한나라당측에서는 이정선 한나라당 부대변인, 나은화 서울시의원, 황화성 충남도의원 등 장애인당사자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김광환 회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장애인들이 기호 2번을 외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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