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공동투쟁단이 오는 22일과 23일 서울시내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전동(前動) 거리 대행진을 벌인다.
전동(前動)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먼저 행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
이 전동 거리대행진은 전동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를 비롯한 각종 장애를 가진 사람들, 비장애인 등 모두가 참여해 거리를 일별로 행진하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출발해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다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짜여졌다.
공동투쟁단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장애인계의 노력과 투쟁으로 발의는 됐지만 아직 안건 상정은 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에게 장애인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알리고, 안건 상정을 성사시키기 위한 행사"라고 전했다.
이 전동 거리대행진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장애인이동권연대 홈페이지에서 참가서를 내려받아 공동투쟁단에 제출하면 된다.
소장섭 기자
ablenews@abl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