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앞에서 열린 420공동투쟁 모습. <사진제공 대구DPI>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한 장애인들의 투쟁이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뜨겁게 전개됐다.

20개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경북연대회의’ 소속 200여명의 장애인들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대구시청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 촉구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청암재단 비리 옹호하는 대구시장 각성할 것 ▲반월당 횡단보도 복구하고 보행권을 보장할 것 등 지역 현안과 ▲장애인 교육권 보장 ▲장애인 차별 철폐하고 장애인권 보장 등 장애인계의 숙원 과제를 요구사항으로 정부에 제시했다.

대구DPI는 “이번 집회는 대구시와 관변적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들에게 도시락을 나누어주고 3류 가수들의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들의 현실을 은폐하고 심지어 왜곡시키는 시혜와 동정 중심의 ‘체육관 행사’에 대한 저항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 이후 장애인들은 대구시청을 출발해 공평네거리, 중앙네거리, 동아백화점을 돌아 다시 대구시청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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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경북연대회의 소속 장애인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차별철폐 촉구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DPI>

차별에 저항하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대구시내를 행진하고 있다.<사진제공 대구D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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