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자살을 방조하는 정부, 농아인의 생존권을 해결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집회와 행진, 추모제를 벌인다.
이들은 1부 행사로 농아인 생존권 보장촉구를 위한 집회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며, 1부가 끝나면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3부 행사로는 시청 앞 광장에서 생활고로 인해 죽은 장애인들에 대한 추모제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집회에서 청각장애인의 운전권, 직업선택권, 영화관람권, TV시청권, 선거권 확보를 위해 4월 임시국회에 집중투쟁을 벌일 것, 수화언어의 법적 지위확보를 위해 범 국민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 빈곤 청각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확보하기 위해 싸워나갈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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