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이 최근 불거진 장애인체육회 후원물품인 옥매트 횡령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고 나섰다.
윤석용 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병완 의원이 제기한 것처럼 장애인선수들에게 전달돼야 할 후원물품을 횡령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옥매트 500장이 성내복지관에 전달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애인체육회 후원협약과는 상관없이 장수돌침대의 사회공원차원에서 기부된 것으로 장애인체육회와 후원협약을 체결하기 전인 12월 8일 전달됐다는 것.
장애인체육회와 장수돌침대는 지난해 12월 29일, 2013년 11월까지 연간 3억원씩 총 9억원을(물품포함) 후원키로 하는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의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옥매트 250개 역시 그간 친분이 있는 의원들의 소개를 통해 장애인단체나 복지관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해명했다.
윤 의원은 “올해 1월 장수돌침대로부터 옥매트 250개를 후원하겠다는 연락이 급하게 전달돼 희망자를 구하기가 힘들었다”며 “당시 평소 체육회를 돕고 있는 의원들 5명에게 50개씩 나누어 주었고 이들 의원들이 복지관에 후원 물품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업체인 장수돌침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향후 정치적 로비로 왜곡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장수돌침대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공방이 펼쳐지는 만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향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회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만큼 자료 요청시 진위여부가 파악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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