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장애인개발원 충청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지난 21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에듀피아영상관에서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함께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사례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례에서 비전으로, 최중증 통합돌봄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충청북도 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종사자 90여 명이 참여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2024년 6월 시행된 이후 지역사회에서 개별 맞춤형 지원과 보호자 돌봄 부담 완화에 기여해 왔으며, 현장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소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심화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동기 교수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의 정책적 의의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교통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선희 교수가 ‘성인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다각적 지원 전략’을 강연했다.
2부에서는 기관별 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충북대학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손정우 센터장과 청주대학교 제약공학과 윤지은 교수가 참여한 다영역 전문가 자문이 진행됐다.
충북발달센터 김정인 센터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를 지닌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료, 복지, 교육, 가족, 지역사회가 긴밀히 연계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논의가 그러한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손정우 센터장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자리였다”며 “참여 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발달센터와 충북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2021년부터 부모교육 세미나, 행동지원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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