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장애인개발원 세종특별자치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지난 20일 세종시 에어포트327에서 ‘2025년 세종특별자치시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제공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해 추진된 주요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발달장애인 지원 유공자 표창으로 시작돼 한 해 동안 헌신한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종지역에서 수행된 주간활동서비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긴급돌봄서비스 등 핵심사업의 운영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당사자와 이용자가 직접 회의에 참여해 활동을 설계한 과정, 기관 환경 개선을 통해 도전적 행동이 감소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어 각 기관은 개별화 프로그램, 사전등록 기반 긴급지원 체계, 1:1 통합돌봄 등 실제 현장에서의 변화와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정책 발제에서는 발달장애인 지원체계의 변화와 세종시 돌봄정책의 시사점이 제시됐다. 목원대학교 김동기 교수는 발달장애인 지원 패러다임이 보호 중심에서 자립·지역사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최중증 통합돌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사회서비스원 정윤태 연구부장은 세종시의 발달장애인 증가 추세와 지역별 접근성 격차를 분석하고,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주간보호 확충, 최중증 통합돌봄 확대 등 지역 맞춤형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지역 기반 돌봄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세종발달센터 이재구 센터장은 “현장의 사례와 정책 방향이 함께 공유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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