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한국점자도서관은 오는 22일 국립서울맹학교종로캠퍼스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제99돌 한글점자의 날 기념 점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SK행복나눔재단이 후원하며 점자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점자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대회는 ‘점자 읽고/쓰기’와 ‘점자 읽기/이해’ 두 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시각장애인부(학생·성인)와 비장애인부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글을 점자로 정확하게 옮겨 쓰거나 제한 시간 안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점자를 쓰는지를 겨루며 1·2·3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점자 로봇 체험, 점자 빨리 찍기 대회, 서울맹학교 역사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돼 참가자들이 점자를 더욱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점자도서관 김동복 관장은 “한글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문자이자 교육과 독서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는 필수적인 도구”라며 “대회를 통해 점자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시각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배우고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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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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