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박종태 기자】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국민체육센터’가 지난 12일 한국녹색기후기술원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계룡국민체육센터는 190억원을 들여 연면적 298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시설은▲1층: 다목적경기장, 사무실, 강의실, 의무실, 여성탈의실, 샤워실 ▲2층: 당구장, 탁구장, 건강관리실, 남성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13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외부에 지상1층에서 지상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안내데스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강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1-2층 남녀탈의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탈의실 옷장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샤워실의 경우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됐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에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은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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