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 종합안내도.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종합안내도. ©박종태

【에이블뉴스 박종태 객원기자】광주광역시 남구 광주시립수목원은 지난달 28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 는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광주시립수목원은 24만7000㎡ 규모이며 주요시설로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한국정원, 은행나무길, 감나무언덕, 잔디광장, 초화원, 관목원 등을 갖췄다.

1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방문자센터 입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주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전시온실 출입문 2개는 모두 여닫이로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정원은 가파른 경사로가 없는 평지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편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 주차장, 한국정원, 방문자센터에 각각 마련됐는데 모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옆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 전경.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 전경.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 입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 입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주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주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전경.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전경.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출입문 2개는 모두 여닫이로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출입문 2개는 모두 여닫이로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한국정원은 가파른 경사로가 없는 평지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편하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한국정원은 가파른 경사로가 없는 평지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편하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 주차장, 한국정원, 방문자센터에 각각 마련됐는데 모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옆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 주차장, 한국정원, 방문자센터에 각각 마련됐는데 모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옆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광주시립수목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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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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