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동욱 칼럼니스트】2025년 5월, 캐나다 토론토의 역사적인 카를루(The Carlu)에서 개최된 국제 고령화·혁신·재활 컨퍼런스(ICAIR 2025)는 전 세계의 연구자, 임상의, 정책 결정자, 기업가들이 모여 고령화 사회에서의 의료 기술과 재활 정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KITE 연구소와 토론토 대학교 재활 과학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류하였습니다.
주요 발표 및 논의 내용
1. 증강 현실과 웨어러블 기술의 통합
Dr. Helen Papagiannis는 "Augmented Human"이라는 주제로, 증강 현실(AR)과 웨어러블 기술이 어떻게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기술들이 재활 치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2. 척수 자극을 통한 재활 치료
Dr. Chet Moritz는 척수 자극 기술을 활용한 재활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신경 회로를 자극하여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3.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의 기술 통합
Dr. Andrew Boozary는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는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혁신적인 프로그램 및 경쟁
1. Power Play 스타트업 피치 대회
컨퍼런스에서는 Power Play라는 스타트업 피치 대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하며, 투자자들과의 연결 기회를 모색하였습니다.
2. 3분 발표(3MT) 경쟁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3분 발표(3MT) 경쟁도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연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겨루었습니다.
정책과 기술의 융합을 위한 논의
컨퍼런스에서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들이 실제로 공공 의료 시스템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실제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과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마무리하며
ICAIR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서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기술과 정책, 그리고 인간 중심의 접근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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