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 사회복지분야에 지난해 예산보다 161억원이 증가한 697억을 투자, 인구 50만의 대도시 원년에 걸맞게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동남부복지타운 조성, 장애인실내체육관 건립, 추모공원사업등 대단위 사업을 일정에 따라 추진해 200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복지분야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지원사업을 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 장애인중 2급까지 지원하던 수당을 6급까지 확대, 1000여명이 추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 모·부자가정 아동 170명에게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

대중교통, 영화관, 공원, 박물관, 체육 및 문화시설 입장료 및 관람료 할인을 받는 청소년증 발급대상자를 13∼18세까지로 제한했던 것을 9세∼18세까지로 확대, 3만3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만4000여명의 노인에게는 현재 780원씩 지원하던 시내버스 요금을 930원으로 인상 지급했다.

특히 저소득층 9500명에게 최저생계비를 4인 가족의 경우 월 8만1000원을 인상지원하고 만12세 이하의 장애아동 177명에게 월 29만9000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저소득층의 5세 아동 810명에게는 월 15만3000원을 지급하고 4세 아동의 경우 1487명에게 최고 월 4만6000원을 지원하며 셋째아이 출생 축하금으로 월50만원을 올해부터 지급한다.

이밖에도 올해부터 노인복지예술단 등을 운영, 노인회원과 마을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복지분야의 특색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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