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에이블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국정감사에서 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고용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시근로자수는 109명에서 128.4명으로 17.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장애인 근로자수는 15명에서 10.6명으로 4.4명 줄어 장애인고용율이 13.8%에서 8.3%로 5.5%p 감소했다.

복지부의 ‘2015년 장애인복지시설 사업안내’에는 장애인 고용증대 차원에서 자격을 갖춘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채용되어야 하고, 장애인 복지관은 법정 종사자 정원의 최소 10% 이상 채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 의원은 “개발원의 장애인 고용율이 8.3%로, 복지부가 권고한 10%에 조차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개발원은 법정 의무고용율인 3%의 3배 수준인 8.3%라며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그게 자랑할 숫자냐”고 꼬집었다.

이어 “중증장애인 평균임금은 63여만원인 반면, 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월급은 400여만원이다. 괜찮은 일자리가 아니냐”며 “장애인 고용에 노력해야하는데 원장은 뭐하는 거냐. 내년 국감에는 이런 자료 들고오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에 황화성 장애인개발원장도 “의원님의 지적말씀에 동의한다. 지적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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