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장애인포럼 요셉 콕(Joseph kwok). ⓒ에이블뉴스

“앞으로 모든 주요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인권을 강화시키고, 장벽 없고 통합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아태지역 장애인포럼(이하 APDF) 요셉 콕(Joseph kwok) 부회장이 지난 19일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1 RI Korea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제3차 아태지역 장애인 10년(2013~2022)’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APDF는 2년마다 한 번씩 총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지역 NGO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가 및 지역 기관의 네트워크 단체다.

또한 내년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2003~2012)’의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장애인 당사자의 요구와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제3차 아태지역 장애인 10년’ 준비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요셉 콕 부회장은 “현재 아태지역에 직면한 빈곤, 자연재해, 정치적 상황 등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새로운 10년의 과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며 “아태 지역에 직면한 과제들은 그 지역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고, 이러한 노력이 정부와 대중들에게 더욱 강력한 인상과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당사자들과 손을 잡고 내년 이후 새로운 10년 전략과 협약의 실행 및 이슈 모니터링을 하고 좋은 선례를 공유할 수 있는 지역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ESCAP)와 다른 지역 UN 시스템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10년 전략, 협약 실행 및 모니터링을 위한 각 지역의 프로그램을 확장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요셉 콕 부회장은 또한 “접근 가능한 관광과 교통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 국가 관광기관, 교통기관 등 주류 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셉 콕 부회장은 홍콩의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을 목표로 설립된 회원제 비영리기구인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사례를 들면서 “현재 국제, 국가, 지역 및 기업 간의 네트워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분야는 포용성과 다양성”이라 주장했다.

요셉 콕 부회장은 “APDF의 멤버인 조인트 카운슬(Joint Council)은 현재 커뮤니티 비즈니스에서 장애인에게 편리한 업무환경에 대한 가이드를 만드는데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들끼리 좋은 사례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기업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고, 관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요셉 콕 부회장은 또한 “장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은 기업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고, 관계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면서 “현재 장애인 기관과 민간 기관의 파트너십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이 ‘국내 장차법 제정 과정’,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우주형 교수가 ‘장차법과 상충하는 국내법 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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