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정하균 국회의원 당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해 당선된 정하균(50) 당선자는 척수장애인 최초로 국회에 입성하는 주인공이 됐다. 정 당선자는 그동안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척수장애인들의 인권 보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 일해 온 인물.

정 당선자가 친박연대 공천을 받는 데는 지난 대선 때 참주인연합 창당 과정에 참여해 최고위원으로 활동해왔던 것이 컸다. 정 당선자는 참주인연합과 친박연대가 결합하면서 친박연대 최고위원으로 인선됐고, 비례대표까지 받았다.

당초 친박연대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 정 당선자의 당선 전망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번 총선에서 친박연대가 13.3%라는 지지율을 얻어 8석의 비례의석을 확보, 예상보다 쉽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한국척수센터와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별도의 장애유형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척수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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