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도부자(사진 가운데)는 6일 양양군청 앞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기자회견에 참석, 하조대 희망들 건립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부산장애인부모회 이진섭 부회장과 아들 이균도(자폐성장애 1급·20세)군이 ‘장애인숙박시설 (이하 하조대 희망들) 건립 촉구 행진’에 동참했다.

균도 부자는 6일 양양군청 앞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전장연 회원들과 함께 양양군청에서 하조대까지 약 13.1km를 도보로 행진했다.

이번 도보 행진은 양양군의 장애인차별을 폭로하고, ‘하조대 희망들’ 건립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와의 법정공방에서 패소한 양양군은 지난달 9일 ‘하조대 희망들’ 건립과 관련,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 때문에 장애계에서는 ‘하조대 희망들’ 건립이 무산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양양군이 ‘시간끌기’로 하조대 희망들 건립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하조대 희망들’ 건립 사업비는 총 44억원으로 이중 국고 예산은 22억이다. 국고예산 22억원은 2013년 2월 안에 집행해야 한다.

한편 균도 부자는 지난달 5일 부산 기장군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부양의무제 폐지와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한 '균도와 세상걷기 시즌4'를 진행 중이다.

현재 부산에서 강원도를 거쳐 서울까지 도보로 800km를 행진하는 중이다.

균도부자(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는 양양군청 앞에서의 기자회견 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과 함께 양양군청에서 하조대까지 약 13.1km를 도보로 행진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하조대 희망들 건립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