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휠체어컬링팀이 노르웨이와의 완패 후 미국을 만나 첫 승을 거뒀다.

우리나라 휠체어컬링팀은 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아이스큐브컬링센터에서 2차 리그전 상대인 미국과의 접전 끝에 9대 5로 물리쳤다.

앞서 한국은 노르웨이와의 풀리그 1차전에서 10대 0으로 패하며 충격에 빠졌었다. 빙질 적응에 실패하면서 연달아 실수한 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경기는 달랐다. 한국은 1엔드에서 일찌감치 3점을 선취 득점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이어 3엔드에서 3점, 5엔드에서 2점, 7엔드에서 1점을 더하며 경기를 제압했다.

미국도 만만치 않았다. 미국은 1엔드에서 3실점한 후 2엔드에서 1점을 획득했다. 3엔드에서도 3점 기록하며, 한국을 따라붙었다.

6엔드에서 1점을 획득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첨수는 없었다. 결국 미국은 8엔드를 포기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은 1승 1패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9일 오후 3시 30분 영국과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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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