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이 개최국이자 첫 예선전 상대인 러시아를 격파하며, 포인트 2점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8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샤이바 아레나에서 러시아를 만나 접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홈팬 등 4785명이 입장해 아이스슬레지하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은 처음 1피리어드에서 40여초를 남겨놓고 러시아의 발라코브 바실리에 1점을 허용했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도 50여를 남겨놓고, 이브제니 페트로바 선수에 1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한국도 곧바로 역전 드라마를 위해 반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30여초를 남겨 놓고 한민수가 러시아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박우철과 정승환의 어이스트를 받은 조병석이 골키퍼를 제치고 1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결과 2대2 동점으로 한국과 러시아는 5분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점수와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승부샷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마지막 승부샷에서도 3번째 선수까지 2대 1로 동률을 이루며 접전을 벌였고, 4번째 선수인 민수한 선수가 숭부샷을 성공시키며, 2대 3으로 경기를 최종 결정지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승과 함께 2포인트를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9일 오후 4시 30분 미국과, 11일 오전 9시 30분 이탈리아와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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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