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 LPG업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LPG 바우처(교환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대한LPG협회(협회장 고윤화)는 3일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LPG희망충전기금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올해 주요사업으로 LPG 바우처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금운영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으로 김정관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전 지식경제부 차관)를 선임했다. 운영위원회는 김교수를 비롯해 학계, 시민단체, LPG업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총 8인으로 구성됐다.

김정관 위원장은 "고유가 시대에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복지사업으로 LPG 바우처 지원을 우선 시작하게 됐다"면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투명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LPG 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지급된다. 각 시군구가 한국에너지재단에 지원가구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LPG 판매소를 통해 바우처를 프로판가스로 교환할 수 있다.

한편 `LPG 희망충전 기금'은 올해 초 LPG회사인 SK가스[018670], E1[017940] 양사가 각각 50억원을 출연하여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한LPG협회가 기금관리를 맡고 있다.

기금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복지사업, 사회복지시설 등에 LPG 공급시설과 안전개선 지원, 택시업계 지원 등에 사용된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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