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한철호 한국선수단장. ⓒ공동취재단

“소치장애인인동게올림픽은 감동 그 자체였다.”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한철호 한국선수단장은 16일 러시아 소치 메인디이어센터 프레스룸에서 가진 에이블뉴스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한 단장은 밀레(아웃도어) 대표이사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인연이 돼 장애인체육에 처음 입문했다.

한 단장은 “아이스슬레지하키 첫 경기였던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우리가 역전승 해 너무 기뻤다. 경기 직후 나와 함성을 질렀다. 러시아인들이 하이파이브를 해줬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사실 러시아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 나빠 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오히려 사진을 찍자는 등 축하의 물결 이었다. 경기를 즐기는 러시아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고 부러워했다.

장애선수들의 모습에서도 감명 깊었다는 한 단장은 차기에 열릴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도 감동의 무대가 이어지길 기대하기도 했다.

한 단장은 “장애인들이 즐겁게 조국을 위해서 경기를 했다는 것에 감명 깊었다. 메달 순위경쟁보다는 장애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기 장애인동게올림픽 우리가 개최한다. 선수육성, 저변 확대 등을 통해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4년 뒤 평창을 기대했다.

이외 “기업들은 단순히 장애인체육들을 홍보의 도구로만 생각하지 말고,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기업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동참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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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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