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LG전자는 지난 1∼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장애인이 불편함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 등을 전시하는 행사로 올해가 8회째다.

LG전자는 '책 읽어주는 폰'과 '마우스 스캐너' 등을 소개했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 전용 LTE 스마트폰으로,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앱이 깔려있어 7천500권이 넘는 책을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또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토크백(TalkBack)' 기능, 시각장애인 사용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단축키와 터치동작 기능 등을 갖췄다.

'마우스 스캐너'는 책 내용을 스캔해 자동으로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영상 설명을 음성 지원하는 화면해설 기능, 자막 기능, 점자를 적용한 전용 리모컨 등을 갖춘 소형 TV도 전시했다.

LG전자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6년부터 장애인 전용 휴대전화인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해 점자 매뉴얼과 함께 1만 여대를 기부했으며, 지난 4월에는 LG디지털파크에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를 설립해 장애인 100여명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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