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유효상(사진 왼쪽부터), 정진웅, 정선화, 이지연, 신현우 선수. 이들은 나사렛대 동문 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사렛대학교

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탁구 이지연 선수(26세)와 수영 유효상 선수(22세)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소리없는 파이팅’을 외치며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나사렛대 특수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지난 6월 4일 이천훈련원에 입촌해 50일간의 강화 훈련을 받으며, 메달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탁구 여자 개인전,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에 참가하는 이지연 선수는 2005년 호주 멜버른 대회때부터 참가해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국내 농아인 여자 탁구의 최강자인 이지연 선수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자유형, 개인혼영, 접영, 혼계영, 계영 등 수영 5개 종목에 출전하는 유효상 선수는 이번이 첫 번째 도전이다.

힘이 좋고, 신체 조건이 좋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노민상 감독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있어 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지연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에 서는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나사렛대 특수체육학과를 졸업한 유도의 정진웅, 배드민턴의 신현우, 정선화 선수가 출전,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의 저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2013농아인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열흘 동안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에서 열린다.

90개 나라에서 5천명여명의 선수단이 모이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10개 종목 69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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