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성폭력을 당한 지적장애 아동에 대한 조사과정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은 경남원스톱지원센터가 아동·장애인의 상담·조사 기능을 강화한다.

경남원스톱지원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장애인과 아동들의 특성에 맞춰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상근 임상심리치료사와 놀이기구를 배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상담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서는 이미 배치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그림 안내서는 내년까지 갖추기로 했다.

경사로, 안내표지, 장애인용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은 올 연말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장애인차별상담네트워크는 지난 8월에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원스톱지원센터가 1급 지적장애 아동(10)의 성폭력 피해 사건을 조사하면서 지적장애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술을 받는 등 부적절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06년 12월 마산의료원 별관에 문을 연 경남 원스톱지원센터에는 경찰관, 상담사, 간호사가 근무하면서 학교,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조사, 상담,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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