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가 성(의 고정관념)을 해방시킨다면, 만약 우리가 '성을 둘러싼 공포를 사라지게 한다면, 만약 우리가 에로스를 단죄하는 것을 멈춘다면, 자본주의의 기본 세포라 할 수 있는 가부장적 가족의 해체는 임박하게 될 것이다."-프레데릭 마르델-
주의)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성욕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더 나아가 장애인의 섹스는 죄악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굳건한 의지의 소유자, 필자를 성인용품 사업자로 인식하시는 장애인단체장. 그들에게 뻑큐를 날림과 동시에 앞으로 본인의 글을 읽는 것을 사양한다.
안녕들하신가? 처음부터 섹스얘기에 집중하고자하는 조항주임다.
얼마전 모 장애인단체홈페이지에 성과 관련한 궁금증들이 게시판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로 마누라와 섹스할 엄두가 안난다. 섹스파트너가 없는데 성욕이 치밀어 오른다. 남몰래 자위행위를 해서 죄책감을 느낀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본인의 클리토리스는 흥분됐다. 이 정도야. 뭐 내가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심정으로 답글을 썼다. 한번 해달라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것이 답변이 되기엔 불충분할 것 같아서 연락처를 남김은 물론이다.
얼마후 그 게시판에 다시 들어가 봤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필자의 답글은 전부 삭제되어 있었다. 한 회원이 필자를 음란한 성인용품업자로 오해하고,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것이다. 사실 강도가 강한 글들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것이 장애인계의 현실이었던 것이다. 섹스에 관한 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면 움츠린다. 문제해결의 본질을 피해간다. 언제까지 남의 다리만 긁어달라고 할 것인가? 더더욱 아쉬운 것은 섹스에 관한 정보를 주는 관계자조차 50-60년대 가진 도덕과 편견으로 중무장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발기 탱천했던 필자. 울분을 참기 어려웠다.
욕구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해결해 줄 수 없다. 욕구를 말함은 기본이다. 말하지 않는다면 짐작만 할 수 있다. 그 누구도 초능력자는 아니다. 여성장애인의 경우 위풍당당한 자쥐(성인용품)가 필요하다면 만져보고 내몸에 작동해봐야 한다. 뭐가 필요한가?
성생활이 여타의 다른 비장애인에 비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에게는 오히려 섹스에 대한 얘기는 더더욱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론화의 시작은 자기욕구 말하기라고 할 수 있다. 욕구를 말하기 위해서는 자기 몸을 사랑하고 바로 알기에 충실해야한다고 본다.
자~ 이제 본격적이고 즐거운 섹스 얘기를 앞으로 시작해 볼까한다. 필자의 미모가 궁금하다구?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지. 미안타... 절세미인이다. 확인을 바라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른쪽 상단에 사진을 걸어놨다. 이제 뜬금없는 소리를 정리하고 먼저 보는이에 따라서는 충격적일수 있는 한 장의 그림으로 호기심을 풀어드리겠다.
참고)아래 그림은 여성의 성기 그림이다. 클리토리스는 여성의 민감한 성감대중 하나다.
▲ 여성의 성기 그림. | |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은어중에 "콩깐다"란 표현이 있다. 여기서 콩이란 이 클리토리스를 말하는 것이며, 콩깐다고 했을 때는 피부를 젖히고 숨겨져 있는 클리토리스를 드러내는 섹스를 말한다. 그럼 오늘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즐거우셨는가? 클리토리스가 이상하게 생겼다는 분들이 있으실줄 안다.
걱정마시라. 얼굴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클리토리스도 다양하니…. 더 많은 걱정이 있으신 분들은 멜질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