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맞은 편 국민은행 앞에서 장애인차량 LPG개별소비세 면세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의대회는 장애인차량 LPG 개별소비세 면세를 명시한 ‘조세제한특례법’의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이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것.

장총련 회원단체 소속 장애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결의대회는 대표단뿐만 아니라 장애인당사자들에게도 투쟁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회원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해 작성한 성명서도 발표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차량 행진대회가 벌어진다. 차량을 소유한 회원들은 ‘LPG면세안 통과’를 촉구하는 깃발과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근처 하늘공원 구름다리 앞을 출발해 여의도 국회 결의대회 장소까지 차량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장총련은 “LPG 개별소비세 면세는 한나라당의 대선과 총약공약이었음에도 정부는 이 법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이기에 정치권이 당초의 합의와 약속을 잊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택시보다 더 시급한 민생문제임을 정치권에 꼭 알려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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