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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공고

제목

급이 다른 배우 모집합니다.

닉네임
신강수
등록일
2015-08-20 18:31:00
조회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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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자큰북스의 신진작가 및 연출 입봉 프로젝트, 열꽃무대. 작지만 큰 작가 신강수의 처녀작 <급이 다르다>가 열꽃무대를 통해 세상에 나옵니다. 한 때 개그맨을 꿈꾸었던 빛나는 과거사의 신강수 작가. 그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본 세상이 담긴 희곡 <급이 다르다>가 오락부장출신에 빛나는 연출 기매리를 만나 무대에 오릅니다. 급이 다른 무대에 급이 다른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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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유별났던 당신. 남들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익숙한 당신. 너와 나의 ‘다름’이 더 풍성한 우리를 만든다고 믿는 당신. 바로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별난, 특이한, 그래서 특별한 우리가 함께 모여 조금 다른, 단지 조금 이상한 그래서 더 눈부신 세계를 무대에 올리고자 합니다. ‘급이 다른’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배우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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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이 다른 배우와 함께하는 급이 다른 프로덕션.

1. 주 5회 연습. 우리도 주말엔 쉽니다.
2. 법정노동시간 준수. 하루 4시간에서 8시간만 연습합니다.
3. 급이 다른 간식. 초코파이는 가라, 촉촉한 초코칩의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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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개요]
제목 급이 다르다
작가 신강수
연출 기매리
장소 나온시어터
기간 2015년 10월 28일 ~11월 1일 (4일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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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꽃무대 with 자큰북스
<먼저 불어온 바람> 작. 조강배 연출. 조성현
<급이 다르다> 작. 신강수 연출. 기매리


[공연소개_시놉시스]
군대 등급을 받기 위해 신체검사장에 간 저신장 장애인 유남과 그의 친구 비장애인 재수. 결과는 재수 1급. 유남 6급 면제. 군의관은 유남에게 장애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니 등록을 하라고 한다. 그동안 장애인으로 살아온 유남은 왜 등록이 되지 않았는지 엄마에게 물어보지만 하지 말라는 말만 듣는다. 이에 더 하고 싶어진 유남은 친한 장애인 용상을 찾아가 등급에 대해 물어보게 되고 혜택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유남은 높은 장애등급을 받기 위해, 재수는 군면제를 받기 위해 각자 고군분투 하게 된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고민과 시련을 안게 되는 이들이 부모 품에서 벗어난 첫 걸음을 씩씩하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지원배역 및 요건]
김유남役 남. 20세. 저신장 장애인 : 신장 140cm 이하
나일순役 여. 53세. 유남이의 엄마

이재수役 남. 20세. 유남이의 단짝친구 : 신장 174cm 이상
유용상役 남. 29세. 유남이의 친한 형. 뇌성마비 1급 : 전동휠체어 소유자
멀티맨役 남. 군의관, 활동보조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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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일정]
1. 서류접수 : 2015년 8월 20일 ~ 8월 27일 (18:00 마감)
2. 1차발표 : 2015년 8월 26일 *  
3. 오디션 : 2015년 8월 31일 19:00~22:00 @성북예술창작센터
4. 최종발표 : 2015년 8월 29일 **
5.첫 리딩 : 2014년 9월 16일 19:00~21:00 ***
* 페이스북/블로그 공지 및 개별 연락
** 페이스북/블로그 공지 및 개별 연락 예정.
*** 반드시 참석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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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및 공연 일정] 화수목금토 (일, 월 쉼)

9/21~10/25 (3주)
화~금 18:00~22:00 (4시간)
토 14:00~18:00 (4시간)

10/12~10/25 (2주)
14:00~22:00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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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형식 및 내용]
1. 서류 심사
 - 제출서류 : 첨부된 오디션 참가 신청서
 - 메일제목 및 파일명 ‘지원자이름_배역’ ex) 김동주_재수
 - 제출처 : zaknboo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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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연심사
 - 일시 : 8월 31일(월)
 - 장소 : 성북예술창작센터
 - 대상 : 1차 서류심사 합격자(개별 연락 및 공지)
 - 심사내용
    1) 지정대사 (성별에 따라 택 1)
    2) 특기 : 자유연기, 움직임, 악기 등 개별 준비 (음악 제공 없음)
          * 유남, 재수 역 노래와 춤 필수


[문의사항]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zaknbooks

?블로그 : http://blog.naver.com/zak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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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대사

남자
1) 어렸을 때 별명이 깡패였어. 거침이 없었거든. 그때는 키가 고만고만했어. 근데 어떤 놈이 난쟁아라고 놀리는 거야. 참으려고 했어. 잘 참아. 근데 못 참겠더라. 옆을 보니까 짱돌이 보이더라. 그래서 들었지. 들었는데 그립감이 너무 좋은 거야. 던지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는 거지. 던졌어. 안 맞겠지 하고 던졌어. 근데 맞더라. 맞는 순간 그 새끼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거야. 겁이 나더라. 겁이 나서 집으로 도망쳤어. 방에 숨었지. 근데 그 녀석 엄마가 집으로 쫓아와 깽판 치더라. 그런데 엄마는 죄인 마냥 고개 숙이고 죄송하다고 하는 거야.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화가 나는 거야. 그러면 안 되는데 처음으로 소리쳤어. 엄마가 뭘 잘못했는데 죄송하다고 하냐고 그 새끼가 먼저 날 놀렸다고. 그 새끼 죽일 거라고 소리쳤어. 근데 엄마가 꼭 껴안더라. 마구 뿌리치는데 꼭 껴안고 잘했데. 눈물이 막 나는 거야. 그리고 엄마가 나중에 이런 일이 있으면 또 참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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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 의리 없게 혼자 마시냐? 이 밤중에 왜 청승이야. 엄마랑 싸웠다고? (사이) 누가 이겼어? (사이) 나도 아빠랑 싸웠다. 내가 방에서 장애연기를 연습하고 있었어. 근데 아빠가 들어오더니 뭐하냐고 묻는 거야. 내가 “군 면제 받으려고 장애연기 연습힙니다.” 라고 하니까. 나가래. 그래도 아빠면 내 편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군대 가기 싫은 게 병신이냐! (골똘히 생각을 하다, 문득) 뭐하나 물어봐도 돼? 유전이야? (유남이 준 신문을 읽는다.) 응와티와의 아버지는 고엽제 피해 환자이다. 이 당시 환자들이 낳은 아이들 중엔 응와티와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태어났다고 한다.


여자
1) 택배 받았어? 냉장고에 잘 넣어. 싫어도 먹어. 하루에 마늘 하나가 보약보다 좋대. 이게 양파절임이랑 같니? 그리고 양파절임은 오래두고 먹어도 돼. 양파는 몸의 화를 다스려 줘서. 너처럼 화 많은 놈에겐 특효야. 아이고, 누굴 닮아서 성격이 저모양인지. (사이) 그래 너나 나나 성깔이 문제다. 냉장고에 잘 넣어 안 상하게. 나중에 더 맛있는 거 보내줄게. (사이) 학교는 잘 다니지? (사이) 아이고, 효자 나셨네요. 엄마 걱정도 하고… 정리하고 쉬어. 맛있게 먹어. 아들. 

[출처] [열꽃무대 배우 오디션 공고] 급이 다른 배우를 찾습니다.|작성자 zaknbooks

 

작성일:2015-08-20 18:31:00 121.128.15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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