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연임 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이 현병철 위원장과의 면담에 실패했다.

긴급행동은 4일 오후 2시께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인권위를 찾았지만 위원장과의 만남은 성시되지 못했다.

인권위는 현 위원장이 머무는 13층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12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자동문도 봉쇄했다.

긴급행동은 ‘사퇴요구서’만 전달하고자 한다며 자동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이에 긴급행동은 12층에서 면담을 요구한지 40여 만에 현 위원장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자동문에 붙이고 사퇴요구서 또한 자동문에 던지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명숙 공동집행위원장은 “3년간 연임을 하려는 위원장이라면 적어도 인권단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려는 노력을 보여야한다”며 “위원장의 행동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달 임기가 끝나는 현 위원장은 지난달 연임이 결정되면서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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