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손병두 조직위원장,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한국선수·자원봉사자 대표, 조직위 직원 등이 성공 개최를 희망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30일 앞두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시민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병두, 이하 조직위)는 10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조직위 손병두 위원장, 국가대표 선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D-30 성공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제스포츠경기대회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시각장애인분과 정회원 단체로 있는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몬트리올(2003), 브라질 상파울로(2007), 터키 안탈라야(2011)에서 열렸다.

이번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는 우리나라 서울 시일원에서 개최된다.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손병두 조직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 자리에서 손병두 위원장은 “성공 다짐대회는 단순히 서울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30일 남았다는 이유만으로 열리는 행사가 아니다”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대회 준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큰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단순히 지켜보고 마음속으로만 응원해 왔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그들이 알아주기를 바랄 수 없다”면서 “이제는 망설임 없이 큰 목소리로 응원을 해야 할 때로 대회를 마치는 그날까지 시각장애인선수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한민국의 국격이 드높아지고, 온 국민의 자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이창숙·서인호는 선수를 대표해 “이번대회에 참가함에 있어 온전한 스포츠맨 정신으로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승패에 순복할 것”이라면서 “대회가 우정과 화합의 장이자 도전과 열정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성공다짐 대회에서는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종히비행기 날리기 세레모니,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진행됐다.

10일 열린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D-30성공다짐대회'에서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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