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대 성취상’ 남녀 수상자로 선정된 호주의 토비 케인(사진 오른쪽)과 네덜란드의 비비안 멘텔-스피(사진 왼쪽). ⓒ공동취재단

‘황연대 성취상’의 수상자 중 한명인 네덜란드의 비비안 멘텔-스피(여·42)가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멘텔-스피는 15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로사 후토르 알파인스키센터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애에 굴하지 말고 목표를 찾아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햇다.

멘텔-스피는 암으로 2002년경 다리를 잃었지만 이후 4개월 만에 스노보드에 도전했고, 이번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스노보드가 장애인동계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예견해 불모지였던 8년 전부터 스노보드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지난 14일 ‘황연대 성취상’ 남녀 수상자로 호주의 토비 케인과 네덜란드의 비비안 멘텔-스피를 선정해 발표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토비 케인(남·28)은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장애를 이겨낸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토비 케인은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입식 활강에서 6위, 회전 4위에 올랐다. 슈퍼대회전에서는 실격했다.

현재 케인은 대학에서 약학과 의학을 동시에 전공하고 있다. 특히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장애인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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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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