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대회 셋째 날인 1일 유도와 육상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18위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는 유도의 최광근 선수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유도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 결승에서 미국의 마일스 포터 선수를 만나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광근 선수는 경기 45초 만에 상대선수를 매트위에 눕히고 포효했다. 더욱이 이번 메달은 장애인올림픽 유도종목 역사상 12년만의 쾌거라 더욱 값지다.

우리나라는 2002시드니장애인올림픽 90kg급에서 안유성(현재 유도 대표팀 코치)이 동메달을 딴 이후 지금까지 노메달을 기록해 최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시각유도 남자 100Kg에 출전했던 박정민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몬테로 윌리엄스 선수를 만나 절반 2개를 따내며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지만 체력 한계에 부딪히면서 상대선수에 공격 한번 해보지 못한 채 경기장을 내려와야 했다.

육상의 전민재 선수는 1일 런던 올림픽파크 내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 T36에서 31초08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리나라에 은메달을 안겼다. 전 선수는 오는 8일 100m T36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사격의 심재용은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소총 복사 SH1 결승에서 705.6점으로 4위를 기록,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탁구에서는 손병준 선수가 2일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남자 클래스11(지적장얘) 개인 종목에서 폴란드의 파웰 올레야르스키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골볼 팀은 1일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박스에서 펼쳐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대 5로 1점차 역전패 당했다.

중국, 이란, 알제리, 캐나다, 벨기에와 함께 B조에 속한 우리나라 골볼 팀은 최종 1승 2패를 기록,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다음은 골볼 강호로 손꼽히는 이란과 벨기에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셋째 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첫째 날보다 7순위 하락한 종합 18위에 올랐다.

한편 현재까지 금메달 16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0개로 중국이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이어 영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로 2위를, 호주가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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