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이 이어준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2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대표팀 코치 스티브 브라운(Steve Brown)씨가 동두천 미군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임채현씨를 다시 만나게 됐다.

브라운씨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임씨를 수소문해 왔지만 머나먼 미국에서 이름과 군 근무 지역만으로 임씨를 찾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제대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돌아와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도움을 얻은 결과 임씨와 연락이 닿게 됐다.

임씨 역시 이역만리의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과 진한 우정을 나눈 전우의 소식을 듣자마자 크게 기뻐하며 브라운씨를 현 거주지인 부산광역시의 자택으로 초대했으나 대회 일정상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임씨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춘천을 직접 방문해 브라운씨와 재회할 예정이다. 임씨는 오는 24일 춘천에 도착, 브라운씨를 만난 뒤 춘천에서 1박 후 부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시작된 2012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5일까지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의암빙상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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