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경기420공투단)이 14일 오후 3시 수원역 광장 농성장에서 11일 동안의 ‘경기 장애인 권리확보를 위한 5대 요구안’ 투쟁 보고대회를 갖는다.

5대 요구안은 이동권 및 탈시설·평생교육 권리 보장,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권리 보장 등이다.

보고대회에서는 천막농성을 시작한 3일 경기도청 보건복지국장, 6일 평생교육국장 및 교통건설국장, 12일 교통정책과장과 가진 면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경기420공투단에 따르면 이동권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 내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2012년 예산’을 수립, 예산편성부서로 제출 ▲특별교통수단 도입 및 운영에 대해 경기도가 재정을 부담하는 것을 기조로, 오는 7월까지 구체적 대안 검토 ▲시·군 특별교통수단 운영과 관련된 실태조사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공동으로 7월까지 논의해 종결 등을 도출했다.

장애인 개인운영신고시설 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인운영신고시설 조사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시설거주인 인권실태조사는 경기복지재단을 통해 민관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자립생활 지원에 대해서는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해 어떠한 형태로든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 자립생활센터 1시·군 1개소로 확대한 뒤 운영비 지원, 1센터 1체험홈 확대, 탈시설 정착금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장애성인 평생교육에 대해서는 ‘2011년 추가경쟁예산안’에 장애인야학에 대한 예산 지원 및 평생교육시설로의 전환, 장애인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예산을 반영하고 7월 중순까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예산 편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반면 장애인교육 주체를 포함한 상시적 논의 가능한 협의체 구성, 장애인평생교육지원조례제정, 장애인교육실태조사 및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정책 마련 등은 추후 논의 과제로 남겨뒀다.

한편 경기420공투단은 오는 16일 수원역 광장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 동안의 천막농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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