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창경궁 통명전 촉각 모형. ©서울관광재단
문화재청 ‘궁능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창경궁 통명전 촉각 모형. ©서울관광재단

올해 하반기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창덕궁, 덕수궁의 시각장애인 해설 코스 개발과 함께 ‘유니버설 관람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관하고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궁능 무장애공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해 보행시설 정비, 촉각모형 제작, 안내체계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유니버설 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파견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덕궁, 덕수궁 현장영상해설 신규 코스를 개발해 4대 궁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코스를 확충하고, 올해 하반기에 실제 투어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사는 상세한 묘사 및 청각·촉각 등의 감각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해설사를 의미한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하여 경복궁, 창경궁,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운영했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4대 궁을 시각장애인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라며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를 포괄하는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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