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한지 17년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이미 큰 아이들, 커가는 아이들을 가까이서 바라보고 있으면 이 아이들을 어떻게 자신의 삶을 챙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고민해주어야 할까 생각이 든다. 최근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치료가 최선이라 할 수 있을까?”이다.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작업치료, 물리치료, 인지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셀수 없이 많은 치료를 해도 아이들은 여전히 교육 환경에서 또는 가정, 작은 사회 내에서 사회적 차별(무시,
세상이야기
칼럼니스트 이지현
2019.07.26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