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 등반하는 모습.ⓒ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박선하)는 지난 8월29일(토) 김천시의 지원을 받고, 대한산악연맹 김천시연맹(회장 송영헌)의 후원으로 아름다운 동행“제7회 중증장애인 열린세상 보기”행사로 의령군 한우산 등산을 실시했다.

하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 초대한 가운데 지회 임직원, 김천시청 관계공무원, 대한산악연맹 경북김천시연맹 봉사자 등 총 80 여명이 아침7시 집결하여 직지천 고수부지를 출발, 한우산을 향했다.

이른 아침 산악연맹 봉사자들은 중증장애인 대상자의 집으로 가서 직지천 고수부지로 모셔와 관광버스 2대에 각 조별로 편승, 김천을 출발, 경남 의령군 한우산 입구 삼거리에서 힘찬 파이팅을 시작으로 정상을 향한 대장정에 올랐다.

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 1명과 봉사자 4명이 5인 1조를 이루어 총 11개조로 편성,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아름다운 동행”으로 3시간동안 올라가 해발 836m의 한우산 정상에 도달하는 성취감에 만끽했다.

간단한 중식을 먹은 후, 한우산 정상에서 기념행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하산하여 김천에 도착, 겨울이불을 대상자들에게 선물로 지급했으며 집까지 모셔다 드림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신한은행 김천금융센터(센터장 김도형)에서는 중증장애인 열린 세상보기를 실시함에 있어서, 중증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산행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휠체어용 안전벨트 13세트를 기증했다.

박선하 지회장은 “오늘 참가한 중증장애인들은 타의 도움 없이는 감히 상상 할 수 없는 등산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신감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오늘의 산행을 계기로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으며, 산악연맹 회원들의 끊임없는 봉사와 배려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시청관계 공무원과 임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안전벨트를 기증해 주신 신한은행에도 감사드리고, 오늘의 등반을 계기로 모두가 긍정적이고 희망찬 삶을 사는데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사)대한산악연맹 김천시연맹 송영헌 회장은“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등반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곡동에 사는 k씨(남, 57세, 지체1급)는 “2002년 나무에서 추락하여 장애를 가진 후 등산은 꿈도 꿀 수 없었으나, 한우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더없이 맑고 좋은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서 평생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으며,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신 회장님과 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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