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10일 목동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가 주최한 ‘2012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10일 목동경기장에서 열렸다.

‘뭉치자, 일어서자, 나가자’란 슬로건을 내걸고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협회 임직원 및 회원,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용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경대수 의원(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우창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변승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등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가 체육활동을 통한 장애인 심신건강 증진은 물론 잠재되어 있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장협이 장애인 복지를 위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단체인 만큼 앞으로도 힘과 뜻을 모아 장애인 복지발전에 힘써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는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지체장애인들에게 강한 재활의지와 도전의식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육체적 장애가 행복을 가로막는 사회적 장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경찰의장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이벤트 경기, 서울랜드 고적대의 축하공연, 체육경기,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들은 단체줄다리기, 휠체어 200m 릴레이, 육상 400m 릴레이 등 3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경기 중간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애 유형에 맞는 운동프로그램과 운동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체육 상담 서비스’와 중증․경증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벤트경기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결과 ‘종합우승’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에게 돌아갔고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가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화합상은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에게, 응원상은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학창시절 거동이 불편해 운동회에 참여한 경험이 없었는데 장애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려 설렜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