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중증장애인들의 투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장애인자립생활종합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이근용(남·33세·뇌병변1급)씨는 11일 오후 1시 30분께 대구 남구 대명3동 제1투표소인 대명3동 주민자치센터 투표소 마당 차안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씨는 중증장애로 인해 휠체어에도 앉을 수 없고, 언어장애로 말도하지 못한다. 이날 이씨는 손가락으로 의사표현, 투표에 참여했다.
환자복을 입은 김성현(남·42세·뇌병변1급)씨도 오후 2시께 대명3동의 명동경로당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씨는 욕창이 심해 달서구 진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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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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