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정치부 정재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정부는 일하고 싶어하는 장애인들에게 의무고용제 확대 등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포천의 장애인 생활시설 운보원과 가구생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청음공방을 방문해 장애인 근로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기초장애연금, 장기요양서비스 등을 도입해 정부가 책임지고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장애의 도전을 당당히 극복하고 자신의 일을 통해 본인은 물론 가족을 지키고 있는 또 다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운보원에서 특별활동실, 생활공간 등을 살펴보고 청음공방에선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도장작업 등 가구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청음공방은 가구, 액자를 생산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총 47명 직원 중 29명이 장애인이며, 고(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 설힙한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가 운보원, 청음회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기쁨터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대학생 자원봉사들과 함께 간식만들기. 담장벽화 그리기 등 일일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소득·맞벌이 부모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신종플루 예방용 손소독기와 책을 선물하는 한편, 겨울철을 대비해 낡고 고장난 보일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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