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유니버설 디자인’ 법제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장애의 장벽을 없애겠습니다.’는 글을 게시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뿐 아니라 연령, 성별,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생활환경을 만들고 도구, 시설, 설비를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후보는 “‘오늘 뭘 먹을까?’ 보통 비장애인이 메뉴, 가격, 분위기를 고민할 때, 장애인분들은 가게 문턱을 어떻게 넘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걱정을 장애인만 하는 것은 아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혼자 걷기 힘든 아이들, 유아차를 끄는 부모님들도 작은 계단, 높은 손잡이, 비좁은 화장실에 불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의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장애의 장벽을 없애겠습니다.’ 게시글.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아울러 “이제는 장애 유무뿐 아니라 연령, 성별,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생활환경을 만들고 바꾸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공원, 도서관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적용 기준이 달라 효과가 높지 않다는 것.

이에 이재명 후보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법제화하겠다. 교통, 건축, 도시, 제품, 환경 등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용되게 할 것이며 공공부문부터 먼저 시행하고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또 “기업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하겠다”면서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누구나,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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