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가 장애인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황교안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장애인직업훈련 등 현황을 점검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작업에도 참여했다.

황 총리는 “장애인의 소득보장, 돌봄, 교육 지원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에 함께한 복지부와 지자체 담당공무원에게 “장애인의 욕구, 수요, 개별여건에 맞춰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지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황 총리는 장애인들과 함께 포장작업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장애인들이 일을 배우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살피고 시설 종사자들에게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사회참여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황교안 총리가 작업장 직원으로부터 수건 포장 작업을 배우고 있다.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수건을 포장하는 황교안 총리.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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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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