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발달장애인 1만 1300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충청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충남센터)가 내년 초 문을 연다.

충남센터(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동서대로 163, 충남타워 7층)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 3500만 원씩 총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설치된다.

충남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2개팀으로 꾸려진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돕는다.

특히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충남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충청남도,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에는 2016년 6월 기준 총인구 213만 4232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12만 552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9.2%에 해당하는 1만 1551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