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각 어르신이 6개월 동안 안마시술을 받은 뒤 쓴 소감. ⓒ유승만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지역사회투자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마 바우처 사업이 안마에 대한 인식개선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음성적 이미지로 굳어 있던 "안마" , 가까이 다가가기엔 꺼림칙했던 "안마"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으로 지역 주민속을 파고 들면서 양지의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은 이미지로 서서히 탈바꿈하고 있는 것.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는 일자리를, 뇌병변 지체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는 건강 증진을"을 모토로 진잔 2008년 개원, 올해 5월부터 안마 바우처 사업을 하는 천안건강안마센터는 약 40명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이 센터를 이용했던 충남교육삼락회 회원인 남상각 어르신(86세)은 6개월 동안 안마시술을 받은 후 소감을 통해 “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고생했는데 안마센터에서 시술을 받고 많이 호전됐다. 늘 고혈압으로 고생했는데 현재는 정상혈압이 됐고, 신진대사도 탁월한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건강안마센터장는 “안마사로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안마를 해 드리면서 이 분들이 밝은 표정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 분들 중에는 70∼80평생 동안 처음으로 안마를 접한 분들도 많다. 심신이 괴로울 때 안마는 보약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전국 232개 시·군 중 33개 시·군에서 56개 장소에서만 안마바우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더 널리 확대되어 사회 취약 계층에 있는 분들이 더 건강해져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글은 충남장애인일자리창출복지네트워크 소장 유승만님이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785)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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