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경북공동투쟁단(이하 420경북공투단)이 11일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지역 장애인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국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앞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2013년도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교육 비교’ 결과 경북은 이동 분야에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분야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지원, 탈시설정책, 활동보조 보장 등의 장애인복지정책에서도 타도지역 수준에 비해 뒤떨어지는 정책과 예산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420경부공투단은 ▲교통약자 이동권 전면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자립생활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 보장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등의 장애인 생존권 4대 요구안을 수립하고 촉구해왔다.

그 결과, 경북도지사 김관용 당선인은 장애인 생존권 4대 요구안을 공식적으로 공약화했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광역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를 연차적으로 법정대수 만큼 반드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 당선인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청은 여전히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 법정대수 도입계획을 지키기 못한다는 등 요구안에 대해 당선인의 공약과 상반되는 입장을 보여 도청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열게된 것.

420경북공투단 하용준 집행위원장은 “김관용 당선인은 이동권, 탈시설 등 장애인생존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으로 발표했음에도 정작 경북도청 관료들은 국가가 정한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조차 못 지키겠다고 하고 있다”며 “경북지역 장애인은 언제까지 집과 시설에 갇혀 평생을 살 수 없지 않겠느냐. 장애인생존권 요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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