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중앙로 ‘비아5일시장 주차타워’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주차타워는 3층 규모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3면 등 총 92면의 주차면이 마련돼 있으며, 주차장 입구 표지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안내가 양호하게 돼 있다.
지난 25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차타워 입구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주차장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손끝으로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밑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은 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인 반면, 장애인화장실은 이용이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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